장례식장 정장 없으면 어떤 옷을 입고 가는 것이 좋을까요? 저는 지난 1주일 동안에 3번의 장례식장을 다녀 왔습니다. 갑자기 이렇게 한꺼번에 장례식에 가다 보니 미처 와이셔츠를 빨아서 입을 시간도 충분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옷차림에 대해서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 부분을 함께 공유하면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례식장에 방문을 해야 하는 경우에 필요한 복장에 대해서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장례식장 정장 없으면
장례식장을 방문하게 되면 최소한의 기본적인 예의는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손의 위치와 봉투 이름 쓰는 위치가 있는데요. 이 외에도 가장 중요한 복장 예절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따라 입으면 그 예는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검은색 옷
검정색 정장을 입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정장이 미처 마련되어 있지 않다면 검정색으로 통일된 옷을 입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검은 색상의 가디건을 걸쳐 주시면 정장을 대체하실 수 있습니다.
짙은 옷
검은 색상의 옷이 없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그렇다면 진한 색상으로 맞춰 보세요. 꼭 검지 않아도 짙은 회색이나 감색 같은 경우라면 괜찮을 수 있습니다.
튀지 않는 복장
짙은 색상이나 검은 색의 옷을 입더라도 주의가 필요한데요. 남자 옷의 경우라면 화려한 옷이 없기 때문에 그리 문제가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복장이라면 짙은 옷이라도 화려한 옷일 경우가 있어요. 비즈가 많이 달려 있거나 블링블링한 옷, 깃털과 같은 장식이 있는 옷이라면 검고 짙은 옷이라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소매엔 숄을 걸쳐서
여성의 경우라면 민소매 복장으로 여름을 보내기도 합니다. 갑작스럽게 부고 소식을 접하고 장례식장을 가야 할 때는 이것만 주의해 주세요. 어깨를 드러내는 것은 아주 불편한 상황을 만들 수가 있으니까요. 되도록 짙은 색상의 숄을 어깨에 걸쳐서 어깨나 팔이 드러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바지도 짙으면 괜찮아요
청바지를 입고 가는 것이 실례일 거라는 생각도 있는데요. 장례식장은 가 주는 것이 중요하죠. 그래서 만약 청바지를 입고 있다고 하더라도 너무 밝은 색상만 아니면 고민하지 마시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안 가는 것 보다 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니까요.
장례식장 복장과 예절
이유 불문하고 가장 기본적인 옷차림 예절을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래야 갑자기 맞이하는 조문에 당황하지 않고 미리 미리 준비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기본적인 남자와 여자의 조문 복장을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남자 복장
기본적인 복장은 검은 색 정장에 흰 색의 와이셔츠를 신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여기에 양말과 구두 역시 검정색으로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 정장: 검은 색 양복
- 악세서리: 가능한 제외
- 와이셔트: 반드시 흰 색
- 양말: 검은색 긴 양말, 짧은 발목 양말은 지양
- 구두: 가능한 검은 색
여자 옷 입는 법
여성의 경우라도 검은 색의 옷이 기본입니다. 여기에 화려한 무늬가 있는 소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 역시 색조화장은 좋지 않습니다.
- 복장: 검은 색 상의 + 검은 색 스커트
- 화장: 색조 화장은 가급적 지양
- 구두: 검은 색
- 양말: 무늬나 레이스 없는 검은 색
- 장갑: 검은 색
- 가방: 검은 색
- 주의: 민소매의 경우 어깨가 드러나지 않도록
반팔이나 패딩
장례식장을 방문할 때 겨울인 경우라면 정장 위에 코트를 입고 가실 거에요. 현장에서는 이런 패딩이나 코트는 바깥에 벗어 두시고 예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여름이라면 너무 더워서 반팔 복장으로 가려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는 예절에 많이 어긋나니까요. 되도록 긴 팔 복장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예절
장례식장에 들어서서 지키면 좋을 만한 기본 예절에 대해서 정리를 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내용들은 꼭 알고 가시는 것이 좋으니까요. 명심하고 계시기 바랍니다.
우선 유족의 사인을 너무 깊이 묻는 것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로의 말만 나누고 나중에 그런 사유를 천천히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핸드폰의 벨소리를 줄여 놓는 것도 매우 중요한데요. 애도의 자리에서 흥겨운 노래가 나오면 안 될 거에요.
시간도 중요한데요. 너무 이른 시간이라면 상주가 이미 장례에 필요한 준비를 다 하지 못한 경우가 있을 수 있어요. 그리고 너무 늦은 경우도 피하는 편이 좋은데요. 과거에는 밤을 세워가면서 빈소를 지켰지만 요즘에는 적당한 시간이 되면 쉬는 것이 보편적이니까요.
마지막으로 상주와 악수를 하는 것 역시 아주 무례한 행동일 수 있는데요. 악수를 청한다고 하면 살짝 손등으로 밀어내시면 됩니다. 상주도 갑자기 방문한 조문객에 반가움을 표시할 때는 이렇게 해 보세요.
결론
장례식장 정장 없으면 안 가야 할까요? 절대 아니죠. 복장은 사실 하나의 기본적인 형식일 뿐입니다. 만약 상주가 상을 당한 허망함을 가지고 있다면 누군가 방문을 해 주는 것 만으로도 큰 위안이 될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복장에 연연하지 마시고 짙은 색의 무난한 옷만 착용하시면 충분히 괜찮은 방문일 거라고 생각되니까요. 꼭 방문하시고 큰 위로를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