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물보가 도대체 뭐야? 하시는 분들이 이 블로그를 찾으신 것 같은데요. 예나 지금이나 말을 줄여서 하는 것은 똑같은 것 같아요. 오늘은 요즘에 줄여서 하는 말들에 대해서 알려 드릴께요. 누물보를 포함해서 여러가지 알아 두시면 대화에 좀 낄 수 있지 않을까요?
누물보 뜻
누물보는 ‘ㄴㅁㅂ’ 처럼 줄여서 표현을 하기도 하죠. 이 의미는 ‘누가 물어 봤냐?’인데요. 이렇게 대답을 하는 이유는 조금 뜬금 없는 이야기가 나올 때 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건지 되묻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경우에 따라서 이런 말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할 수 있게 하기도 하죠. 그래서 소통 중에 분위기를 잘 파악하고 쓰는 것이 좋아요. 대부분은 인터넷 상에서 댓글에 많이 볼 수 있는 의미인데요. 현실에서는 조금 무례하다고 생각 될 수 있는 표현입니다.
- 의미: 누가 물어 봤냐?
- 약어: 누물보 / ㄴㅁㅂ
- 주의: 무례할 수 있음
- 많이 쓰는 상황: 커뮤니티 댓글 정도
누물보와 비슷한 말
무물보와 비슷한 의미로 많이 사용하는 것들이 있죠. 바로 ‘안물’, ‘안궁’인데요. 혹은 이 둘을 합쳐서 ‘안물안궁’이라고 하기도 하죠. 뜻은 안 물어 봤다, 안 궁금하다 정도로 해석을 하시면 됩니다.
이런 정도의 줄임말들은 거의 급식체라고 하죠. 어린이들 중에서도 특히 초등학생 정도의 연령에서 많이 사용이 되고 있는데요. 성인들은 거의 안 쓴다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약간 무시하는 느낌이 나는 단어기 때문이에요.
- 안물: 안 물어 봤다
- 안궁: 안 궁금하다
- 안물안궁: 안물어봐서 안 궁금하다
- 유삿말: 응 아니야
- 주의: 친한 친구 아니면 무례함
누물보에 반응
이런 말을 들었을 때 하는 표현들도 있죠. 별로 도움은 안 되겠지만 이것도 알려 드릴께요. ‘누물보’ 또는 ‘안물안궁’ 같은 말이나 표현에는 ‘알빠노’ 같은 표현이 있어요. 그리고 ‘어쩌라고’ 처럼 아주 가까운 사이에서 하는 표현들도 있죠.
이런 표현은 먼저 ‘누물보’ 같은 말을 한 사람과 같은 수준과 논리에서 답하는 고단수의 표현 방법일 수 있겠네요. 무례한 사람에게 똑같은 무례함으로 각인 시켜 주는 의미가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 답변 1: 알빠노 (알 바 아니야 + No)
- 답변 2: 어쩌라고
최신 신조어
신조어는 계속 늘어나고 생겼다가 사라지고는 하죠. 그래서 최근 신조어들을 한 번 모아 보았습니다. 한 번은 쓸지도 모르는 신조어들이겠지만 외울 필요는 없을 거 같네요.. 그냥 쓱 훑어보고 가세요.
- 꾸안꾸: 꾸민 듯 안 꾸민듯
- 군싹:: 군씸이 싹 도는데
- 갑통알: 갑자기 통장을 보니까 알바라도 해야겠다
- 꾸자사모: 꾸준히 자산을 사서 모으자
- 구취: 구독 취소
- 궁사물사: 궁금한 사람? 물어본 사람?
- 당모치: 당연히 모든 치킨은 옳다
- 드르륵탁: 다시 보고 싶은 명장면
- 띵언: 명언
- 만관부: 만나서 반가워 잘 부탁해
- 홀리몰리: 놀람, 흠칫, 감탄
- 흠좀무: 흠, 이게 진짜 사실이라면 좀 무섭네요
- 크크루삥뽕: 약올릴 때 표현
- 톤그루: 피부 톤에 맞지 않는 화장
- 혼바비언: 혼자 밥을 먹는 사람
- 주블: 주소 불러
- 캘박: 달력에 일정을 저장함
- 커우커우족: 알뜰 짠돌이
- 저메추: 저녁 메뉴 추천
- 예카: 예쁜 카페
- 이퇴백: 이십대의 퇴사 비꼬는 말
- 자만추: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 인만추: 인위적인 만남 추구
- 인급동: 인기 급상승 동영상
- 워라벨: 일과 생활의 균형
- 알잘딱갈센: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
- 웃안웃: 웃기지만 안 웃긴다
- 이선좌: 이미 선택된 좌석, 예약 못할 때
- 우온완: 오늘 운동 완료
- 이왜진: 이게 왜 진짜?
- 애빼시: 애교 빼면 시체
- 억텐: 억지 텐션
- 성덕: 성공한 덕후
- 스블재: 스스로 불러온 재앙
- 싫존: 싫어도 존중해 줘
- 사바라: 사람 by 사람, 케바케 같은
- 슈가대디: 나이 어린 여자 만나는 남자
- 반모: 편하게 반말하자는 상황
- 비담: 비주얼 담당, 예쁜 사람을 지칭
- 발컨: 발로 게임 컨트롤 하는 사람
- 쩝쩝박사: 잘 먹는 사람
- 말또서: 말을 또 서운하게 하네
- ㄹㄱㅎㅃ: 라고할뻔
- 킹받네: 열받는다
- 보배: 보조 배터리
- 벼락거지: 갑자기 거지가 된, 무주택자
- 레게노: 레전드를 지칭
- 남아공: 아서 공부나 해
- 하남자: 하찮은 쪼잔한 남자
- 손민수하다: 연예인을 따라하다
결론
오늘은 ‘누불보’를 비롯해서 다양한 신조어들을 알아 보았는데요. 신조어는 언제나 새로 생겨납니다. 그리고 하나의 문화이기도 하죠. 재미있게 사는 생활 방식 중 하나이면서 소통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도 해요. 적당한 상황에 적절한 약어를 사용하면 좀 더 친밀감이 쌓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